위기에 빠진 KIA의 구심점이 된 이종범!
기아타이거즈가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후반기가 시작된 지난 주, 기아타이거즈에 주축선수들은 줄부상을 당하며 팀은 2승4패에 초라한 성적을 남기며 리그 1위에서 2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특히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스윕패를 당한 것이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다.
주축선수들의 부상이탈로 인해 팀의 전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장마시즌동안 우천취소라는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했던 기아 선수들은 저번주까지만해도 많이 지쳐보였는데, 새롭게 시작된 이번주 첫 경기인 오늘 기아의 방망이는 너무나도 뜨거웠다.
오늘 기아는 두산를 상대로 16안타를 뽑아내며, 1위 선두복귀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않은 모습이었다.
그런 원동력의 중심에는 '팀의 맏형'이자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이종범 선수가 있었기에 타이거즈팬들은 오늘 더욱 더 기쁘지 않았을까 싶다.
이종범 선수는 오늘 6타수 4안타를 몰아치며 지난 넥센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자신의 타율을 0.265에서 0.281으로 껑충뛰며 수직상승하였다.
이종범 선수, 제8,9의 전성기가 다시 시작된 것인가?하는 행복한 의문이 생긴다.
중심타선보다 무서운 하위타선!
잘나가던 1번타자 이용규 선수의 방망이는 오늘 침묵했지만, 하위타선에 속한 6~9번 타자들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오늘 안치홍-차일목-김주형-이현곤 선수는 6~9번 라인업에 배치되어 네 선수 다 멀티히트를 하며 가공할만한 하위타선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특히 6번으로 기용된 안치홍 선수는 오늘 결승타의 주인공이자 3안타 3타점을 쓸어담으며, 이종범 선수와 함께 팀의 공격력을 한층 높혔다.
구멍난 불펜의 새로운 희망! S라인!!
믿었던 선발투수 트레비스가 4이닝 3실점하며 불안한 피칭을 보이다 조기강판당했다.
하지만 이어나온 손영민, 심동섭 선수가 각각 3이닝, 2이닝 무실점으로 두산타선을 잠재우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삼성이나 SK와 같이 불펜이 강한 팀들은 이런 경기가 허다하겠지만, 우리 기아불펜에서 이런 경기는 흔치않기 때문에 더욱 값진 경기였다.
올해 구원승만 7승인 손영민 선수와 올해 기아좌완불펜의 신데렐라 심동섭 선수의 분전이 보기좋다.
불펜에서 옆구리투수와 좌완투수인 이 두선수와 함께 우완정통파 선수들(한기주,김진우,김희걸,곽정철,이상화,조태수,박성호)의 분전이 있어줬으면 한다.
내일은 심수창을 응원할까? 서재응을 응원할까?
내일 서재응과 니퍼트의 선발 맞대결이다. 이름만 따지고 보자면 두산쪽에 승리가 점쳐진다는건 우리나라 야구팬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공은 둥글기에~ 승부는 해봐야 알기에~ 내일 경기를 기대해본다.
오늘처럼 타선이 연일 터져주고, 오늘처럼 불펜이 철벽모드를 이뤄준다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야구라는 스포츠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말이 있듯, 끝까지 포기하지않는 경기를 보고 싶다.
또한 내일 타팀이지만 넥센으로 트레이드되어 첫 선발등판하는 심수창 선수의 경기가 있는데, 정말이지 심수창의 선발 1승이 너무나도 보고싶다!
이유는 여러분들이 더 잘아실 것이라 믿고~^^ 내일도 기아타이거즈 화이팅해주길 바란다!
기아타이거즈 화이팅! v.11 기아타이거즈!!
(사진출처:기아타이거즈)
[출처] [기아타이거즈]위기에 빠진 KIA의 구심점이 된 이종범!|작성자 KIA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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