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유격수로 나선 이범호 7년만에 유격수로 나선 이범호 출저 스포츠조선 조범현감독이 이범호 유격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23살의 내야수 유망주였던 이범호는 처음으로 3할이 넘는 타율(0.308)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타격 잠재력을 발휘하긴 했으나 30개의 실책을 저질러 최다 실책의 불명예를 쓰기도 했다. 이듬해부터 수비 부담을 줄이고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3루수로 돌아섰다. 사실 조범현 감독으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주전 유격수 김선빈이 지난달 타구에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백업으로 공백을 메워왔던 이현곤마저 이날 등에 담이 생겨 뛸 수 없게 됐다. 2루수 안치홍도 전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쓸 수 있는 내야수래야 이범호, 박기남, 김주형, 홍재호 4명 밖에 없었다. 조 감독으로선 고민의 여지.. 더보기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