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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야기

[경기룰]핸디..핸디 하는데 정확한 뜻은?


핸디캡은 대체 누가 만들었을까요? 술과 내기, 기분파에 왁자지껄한 놀이문화의 원조라고 할수있는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골프를 치거나 경마를 하고 나면 거의 반드시 모여서 술을 마시고 취했는데
끝날때즘 되서 계산을 할때가 되면 누구 한사람이 일어나서 Hand in a cap! (돈을 넣어라)라고 하면서
모자를 가지고 다니면 알아서 돈을 딴사람은 많이 넣고 잃은 사람은 적게 넣는 기분파같은 방식으로 계산을 했다고 하니 식사하고 나면 '내가 낼께'를 외치는 우리남자들과 거의 쌍벽이지 싶습니다.

거기에서 유래되어 딴사람(실력이 높은사람)과 잃은 사람(초보자)가 동등하게 승부를 겨룰수있게 경마와 골프에서 강자에게 불리한 조건들을 걸었는데 골프에서는 하수들은 좀더 앞에서 치기, 요즘의 프론트티, 백티와 비슷한개념이고 다른 방식으로 클럽의 수량을 줄이거나 해서 예를들면 상급자는 드라이버나 웨지가 없이 치도록 하는법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방식을 하다가 점수에서 1점을 주는 방법으로 해서 현재의 방법까지 이어져왔습니다.
 
핸디캡은 내기할때 유용하게 사용하기때문에 그냥 대충 정해지는것 같지만 사실 공인된 공식이 있습니다.
핸디캡 산정은 기본 5경기의 평균인데 공인된 코스에서 진행된것으로 하고 각 홀에서는 최대 더블보기까지만 인정을 하는데 파5에서 8타를 쳤다면 최대 더블보기까지만 계산하기때문에 7타로 조정됩니다.
 
내기할때 항상 문제가 되는게 고무줄 핸디캡인데 치사하게 핸디를 속여서 내기에서 이기고 서로 빈정상하는 경우가 수없이 발생합니다.

그런 일을 방지하는 방법중에서 공인 핸드캡을 인증받는 방법이 있는데 대한골프협회(kgagolf.or.kr)에서 신청받는데 최소 5장의 스코어카드와 기타 서류를 제출하면 공인 핸드캡을 인증해줍니다.

골프장의 코스레이팅과 슬로프레이팅으로 같은 타수라도 골프장에 따라서 다르게 측정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확실하게 핸디캡을 측정할수가 있고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골퍼라면 골프장에서 간단하게 인증절차를 진행할수도 있어서 공식적인 핸디로 경기중에 치사한 논쟁을 방지할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