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항의글 입장 ‘일파만파’…김태호 ‘발끈’한 까닭은?
김태호PD 항의글 입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며 김태호 피디가 ‘발끈’한 배경을 두고 다양한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김태호PD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확대재생산을 그만하라”는 입장을 남겼는데, 김태호PD 항의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태호를 지지한다”는 반응이다.
김태호 PD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수십 년 조정에 몸 담았던 원로가 경기 전 염려되는 마음으로 한 이야기다. 덕분에 그런 일은 없었고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쳤다"고 전제한 뒤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민폐니 논란이니 확대재생산하는 행동을 그만 하라"고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김 피디가 언급한 민폐, 논란이 구체적으로 누구를 지칭한지는 드러나 있지 않지만, 일단 조정협회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최근 조정협회 공식 홈페이지에는 ‘STX Cup Korea Open Regatta(STX컵 코리아 오픈 레가타)의 성공을 기원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STX컵 코리아 오픈 레가타에 세계 조정 명문 사학을 초청해 메인 이벤트로 노비스 레이스(Novice race)를 한 것은 국제적인 결례이며 시청자에게도 웃음거리 밖에 줄게 없다고 생각된다"며 무한도전팀을 맹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무한도전팀이 조정 특집을 위해 훈련과정을 촬영할 때 태극 마크가 있는 노(Oar)를 사용했다. 국내적으로야 홍보 차원에서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코리아 오픈 레가타는 외국 팀이 참가하는 대회니만큼 태극 마크는 국가대표 선수 외에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무한도전 팀의 행보를 거듭 비판했다.
이에 누리꾼들의 협회에 대한 항의방문이 봇물을 이뤘고, 논란은 결국 확대 재생산되는 형국으로 치달았다.
일단 김 피디가 언급한 ‘확대 재생산’이라는 표현이 협회인지, 누리꾼들을 겨냥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방송가 일각에서는 조정협회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에서는 조정협회의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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